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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KORE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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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4 Yale-Korea University Forum 개최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086
  • 일 자 : 2024-06-21


2024 Yale-Korea University Forum 개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물 기후기술 혁신"를 주제로 열려

 

 


지난 6월 20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Energy-Water Nexus Innovative Climate Technology for Sustainable Future against Climate Change”를 주제로 2024 Yale-Korea University Forum(이하 Yale-KU Forum)이 개최됐다.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예일대에서 개최된 2023 Yale-Korea University Forum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과 홍승관 에너지환경대학원장을 비롯하여 예일대학교 물혁신센터장 김재홍(Jae-Hong Kim) 교수, 예일대학교 에너지과학원장 개리 브루드빅(Gary Brudvig) 교수와 고려대학교 노준홍 교수, 임상혁 교수, 원승현 교수가 참석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자 간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국제처장 및 연구처장을 비롯한 고려대 교직원들과 재학생 등 120여 명이 참여하여 활발한 연구 토론을 진행하였다.



[김동원 총장 환영사]

 

 

포럼 발표에 앞서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3년 예일대에서 개최한 K- Culture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분야 학술교류회에 이어 이번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물 기술 분야의 이상적 대안부터 실용적 해결책까지 폭넓게 다루게 됐다”며, “이번 Yale-KU Forum을 기반으로 범지구적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협력을 공고히 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예일대학교 김재홍(Jae-Hong Kim) 교수는 “Advanced Materials and Technologies for Modular Water Treatment”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존의 물순환 체계는 기술이 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 리질리언스 측면에서 부적합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물 인프라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모듈화 구성의 분산형 수처리 혁신기술을 소개하며, 각 단위 공정에서 적용이 가능한 태양광 연계 소독 기술, 분리막 기술 그리고 신규 단일 원자 촉매 소재를 활용한 첨단 기술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물관리 체계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하였다.

 


[예일대학교 김재홍(Jae-Hong Kim) 교수]

 

 
예일대학교 개리 브루드빅(Gary Brudvig) 교수는 “Water Oxidation Catalysis with Atomically Defined Active Sites on Nanostructured Materials for Solar Energy Applications”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리듐 이핵 분자 촉매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리듐 이핵 분자 촉매는 단일 또는 두 개의 이리듐 원자만으로 작동하여 기존 촉매보다 귀금속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수소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반도체 소재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빛 에너지를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인공광합성 소재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의 기술적 제약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일대학교 개리 브루드빅(Gary Brudvig) 교수]

 

 
고려대학교 홍승관 교수는 “Securing Water Resources for High-Tech Industry: Ultrapure water Production”이라는 발표를 통하여, 수자원 확보와 관련한 물 안보 확립 및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고부가가치산업 필수 소재인 초순수 생산 측면에서의 물 안보 확립을 위한 수처리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물 재이용 기술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홍승관 교수]



노준홍 교수는 “Halide Perovskites toward Next-Gen Solar Cells”라는 주제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Net-zero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도입이 필수적이고 특히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 

 

[고려대학교 노준홍 교수]



마지막으로, 임상혁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Inorganic Metal Halide Perovskite Top Cells for the Production of Green Hydrogen”을 주제로 내구성이 뛰어난 무기물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다중접합 광전소자 기술을 발표하며 그린수소 기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고려대학교 임상혁 교수]


강연에 이은 토의 시간에 좌장을 맡은 홍승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이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에너지-물 인프라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차세대 산업발전을 위한 중대한 기회임을 시사한다”며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 간 공동 협력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Gary 교수와 김재홍 교수는 앞으로 고려대학교와 예일대학교의 연구 협력을 통한 다학제적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현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들을 접목하는 융합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더불어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후학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홍승관 교수를 비롯한 패널들은 연구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화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학교 차원에서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과 같은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고려대학교와 예일대학교의 국제 공동연구의 지속성을 위해 Yale-KU 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양대학 간 교원 및 학생들의 학문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마무리 토론]


이날 Yale-KU Forum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물 연계 기후기술 혁신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연구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고려대학교와 예일대학교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국제공동연구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특히 에너지-물 기후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공헌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차세대 기후기술 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