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난 27일(목) 오후 5시 전찬혁 세스코 회장을 초청해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4회를 개최했다.

전찬혁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88학번)를 졸업하고, 현장 근무로 쌓아온 경험을 통해 중소기업이었던 세스코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강연에 앞서 축사를 맡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바쁘신 가운데 후배들에게 뜻깊은 말씀을 전해주시기 위해 와주신 전찬혁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강연이 “고려대학교가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찬혁 회장은 “대학 시절, 쥐와 바퀴벌레를 잡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밑바닥부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4년간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하루 종일 독한 소독제를 마시고 고객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직원들의 환경을 파악했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방제 작업을 모두 매뉴얼화하고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한 경험을 언급했다. 특히, “진실의 순간(MOT, Moment of Truth)을 파악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세스코는 세계 최초 해충방제 바이오 약제와 장비를 개발하고 현장 서비스 요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방제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라며 기업가 정신과 실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자신만의 DNA를 만들어 미래를 실현하고, 여러분만의 행성을 만들어라”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는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인사이트를 전할 수 있는 강연자 섭외를 통해 학생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스포츠, 문화, 예술,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이어가며 사람 중심의 창의 인재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