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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학생의거 65주년… 헌화식 및 구국대장정 진행
- 분류 교육/행사
- 작성일 2025.04.1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수 34
4.18 학생의거 65주년… 헌화식 및 구국대장정 진행
- 개교 120주년 맞아... 시대의 소명 앞에 다시 서다
△ 헌화하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4월 18일(금)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4·18 기념탑 앞에서 4·18 의거 6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장경우 4월혁명고대 회장, 이동은 석주회 회장, 이정원 고려대 총학생회장 등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4·18 의거로 희생된 고려대 학생들을 기렸다.
△ 헌화식사를 하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동원 총장은 “1960년 4월 18일, 거리로 나선 고려대 학생들의 용기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향한 대장정에 불을 지폈다. 그날의 울림은 단순한 학생 시위를 넘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외침이었다. 4·18 의거는 고대 정신의 정수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말했다. 또한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올해, 고려대는 시대적 소명을 되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불의에 맞선 용기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화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던 중 1983년 6월 18일 생을 달리한 고 김두황(경제학과 80학번) 열사를 함께 기린다며 “그를 포함한 강제징집 피해자들의 희생 또한 깊이 기억하고 고려대의 이름으로 이들의 고통에 함께 마음을 보태고자 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1960년 4월 18일, 붉게 타오른 고대인의 외침은 시대를 깨웠고, 그날의 발걸음은 오늘의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했다”며 “교우회는 4·18 의거의 주역이신 선배님들이 몸소 실천하신 깨어있는 지성, 흔들림 없는 신념, 불굴의 용기를 끝까지 기억하고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경우 4월혁명고대회장은 “4·19혁명으로 이어진 고려대의 4·18의거가 새로운 민주화의 길을 열었으며, 이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4·18의거가 후배들에게 더 가치 있게 계승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구국대장정에 참여하는 학생들
헌화식에 이어 낮 12시 30분부터는 ‘4·18 기념 구국대장정’이 진행됐다. 개교 12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에는 약 1,200명의 학생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단과대학별로 고려대 정문을 출발해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까지 행진했으며, 도착 후 4·19탑 앞에서 참배했다.
특히 올해 구국대장정 참가자들에게는 1960년도 입학생들에게 제공됐던 수건을 재현한 ‘기념 수건’과 ‘4·18 선언문 필사본’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되어, 4·18 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고려대의 4·18 기념 헌화식과 구국대장정은 1960년 4·18 의거의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와 정의 수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사작성: 커뮤니케이션팀 강민영(kmy4571@korea.ac.kr)
사진촬영: 커뮤니케이션팀 민태호(alsxogh@korea.ac.kr), 백윤범(chsn01@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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