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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같은 드라마 제작해서 중국에 수출하고 싶어요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787
  • 일 자 : 2018-02-26


‘도깨비’같은 드라마 제작해서 중국에 수출하고 싶어요
외국인 수석 졸업 첫 사례 중국인 왕핑 학생

 

 

외국인 수석 졸업 첫 사례 중국인 왕핑 학생

 

 

고려대는 2월 24일(토) 오전 10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고려대학교 제 11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 4,367명, 대학원 2,124명 등 총 6,491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조금 특별한 졸업생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외국인 유학생 왕핑 학생이다. 중국인 왕핑(王萍) 학생은 미디어학부 특대생(수석졸업자)으로 미디어학부 졸업생들을 대표해서 단상에 올랐다.

 


고려대에서 외국인 학생이 학부나 단과대 수석으로 졸업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왕핑 학생은 어릴 때부터 '대장금' 등을 비롯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았고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됐다. 왕핑 학생은 2012년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국어 한마디도 못하는 상태에서 한국에 왔고 동국대에서 어학과정을 거쳐 2014년 고려대에 입학했다.



어학과정을 성실히 이수했지만 학부 수업은 처음부처 수월하지 않았다. 전공과목을 모두 한국어로 수학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1∼2학년 내내 수업 내용을 전부 녹음해서 수업이 끝난 뒤 계속 되돌려 들으며 공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실력도 더 많이 늘게됐고 3학년부터는 녹음없이 수업을 듣는것도 가능해졌다. 그 결과 왕핑 학생은 평점 4.5점 만점에 평균 4.26점의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외국인 수석 졸업 첫 사례 중국인 왕핑 학생

 

홀홀단신으로 한국에 온 왕핑 학생은 생활비 등을 혼자 힘으로 마련해야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을 하게 됐는데 생활 속에서의 자연스레 익힌 한국어가 한국어 실력을 성장시키는 데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주말 등 수업이 없는 날은 생활비를 벌 겸, 친구를 사귀면서 한국어도 배울 겸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쏟았다. 식당·커피숍 서빙 알바는 물론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기회가 닿는 대로 여러 일을 하면서 한국어를 온몸으로 익혔다.

 

 

 


 

왕핑 학생은 "한국어는 처음에는 쉬운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상황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익히기 어려웠다. 아르바이트와 드라마 시청 등으로 한국어가 더 빨리 는 것 같다"고 말하며 “외국인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한국인들도 있겠지만 한국와서 만났던 분들 대다수가 외국인이라는 차별없이 따듯하게 대해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한국에 적응하는 것이 더 쉬웠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현재 왕핑 학생은 우수한 한국어 실력과 성적을 발판 삼아 졸업과 동시에 중국 최대 IT 기업 '네티스'에 고급 통번역 담당으로 취직된 상태다. 그러나 원래의 꿈이었던 ‘한국 미디어기업에서 취업하기’를 위해 아직 계속 노력중이라는 왕핑학생은 '도깨비' 같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예능을 중국에 수출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