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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절망에서 희망으로, 美 Rainier Group 홍성은 회장 특별강연 열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054
  • 일 자 : 2017-11-28


절망에서 희망으로, 美 Rainier Group 홍성은 회장 특별강연 열려
인연, 배려, 기다림의 중요성과 미국에서의 성공신화에 관해 설명해

 

 

 

 

Rainier Group 홍성은 회장 특별강연

 

11월 27일 (월), 오후12시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 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홍성은 회장 특별강연이 열렸다. 홍성은 회장은 레이니어그룹(미국) 회장이자 제9차 세계 한상 대회 회장, 민주 평통 서북미 협의회 회장, 세계 한인상공인총연합회 초대 대회장으로 ‘고대인 세상을 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이번 특별강연을 했다.

 

 

홍성은 회장은 삶의 커다란 주제인 희망,’HOPE’에 대해 설명하면서 H = HOPE(약속의 희망), O = OPPORTUNITY(기회를 찾자), P = PEOPLE(함께하는 희망), E = EMOTION(함께하는 감동)라고 짚었다.

 

 

홍성은 회장은  강연에서 ‘인연, 배려, 기다림’ 세 키워드로 내세웠다. 사람들은 다양한 인연을 가지고 살며 그 인연이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네트워크와 기회는 자기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서 한국 사람들이 작은 것도 남을 배려하는 것에 너무 인색해졌다며 건물은 나가며 문을 잡아주는 행동을 예시로 들며 사소한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빨리’를 지나치게 추구하는 한국사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했다. 그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단어를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하는 생각과 자세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생활과 동포들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이어갔다. 홍성은 회장은 40년 전 미국이라는 새로운 나라에서 언어적 문화적 갈등을 겪으며 외롭고 힘든 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후 1992년, 디트로이트 힐튼 스위트 호텔을 인수하고 성장시켜 인수가격의 10배에 매각하고, 필라델피아 주의 타미먼트 리조트를 인수하고 성장시키며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도 그는 애국심을 잃지 않고 2011년 뉴욕 키세나 파크에 한국전쟁 참전비가 건립될 당시 백지수표를 내밀어 매칭펀드 조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홍성은 회장은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인연을 소중히하고, 배려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하며, 기다림의 덕목을 실천하다보니  어려운 가운데서도 인수한 사업들에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구성원들을 ‘직원’, ‘종업원’이라 칭하지 않고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회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작은 인연을 큰 인연으로 만드는 것을 내 몫이다’라는 신념을 실천에 옮기며 한번도 직원을 내보낸 적이 없어 실제로 20년 넘게 함께한 직원이 20명이 넘는다고 말하며 '모두가 더불어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호텔과 리조트 등을 인수했지만 내 집처럼 가꾸자는 마음가짐으로 인수하여 모두 성공시켰는데, 성공의 배경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돈빚, 말빚, 가슴의 빚을 지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자는 마음가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Rainier Group 홍성은 회장 특별강연

 

 

홍 회장은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공감과 긍정의 다리를 함께 건너자고 제안하며  40년 전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울 때 낯선 땅에서 숱한 어려움과 차별 극복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순간순간들을 거친 이민자들의 애환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세계 한인들의 구심점이 되고자 펼친 활동들 (세계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창립, 한국전쟁참전기념비 건립 기여, H2O 품앗이 운동 등)을 소개했다.

 

 

한 시간의 강연이 끝나고 학생들의 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보건환경공학부 15학번 김민규 학생은 미국에 간 후 가장 후회됐던 순간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질문했다. 홍성은 회장은 “한 번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후회한 적이 없다. 백남준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금년 평창 동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전시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현재 외국에 있는 한국 예술 작품들을 사 모아 조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문과대학 노어노문학과 15학번 이나영 학생은 “큰 사람이 돼서도 사람 한 명 한 명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며 포용하는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라 강연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권지혜(신소재공학15, jihea96129@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주호석(hsj91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