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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만길 명예교수, ‘남북관계사와 미래의 동북아공동체’ 주제로 강연 열어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2338
  • 일 자 : 2017-11-30


강만길 명예교수, ‘남북관계사와 미래의 동북아공동체’ 주제로 강연 열어
유니버시티 플러스 11월 특강, 평화로 나아가는 세계의 분위기와 통일에 대해 강연해

 

 

강만길 명예교수 유니버시티플러스 강연

 

 

고려대는 11월 29일(수) 오후 5시, 백주년기념관 지하 1층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유니버시티 플러스(University Plus) 11월 특강을 개최했다. 유니버시티 플러스는 고려대 학생들이 학업 능력뿐만이 아니라 창의성과 균형, 감성과 매너를 겸비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은 강만길 한국사학과 명예교수가 ‘남북관계사와 미래의 동북아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만길 교수는 청중들에게 조선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정조로부터 선조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에 대해 말한 뒤 근대에 한반도가 아래로는 일본, 위로는 중국으로부터 호시탐탐 노려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서 일본이 이차세계대전에서 항복을 한 뒤 한반도 위에서 벌어진 미국과 소련의 세력 다툼을 언급하며 “이차세계대전이 끝난 뒤 생긴 삼팔선은 이차대전의 두 전승국인 미국, 소련 사이의 동아시아에서의 세력경계선이었다.”고 말했다.

 

 

강만길 명예교수 유니버시티플러스 강연

강만길 명예교수 유니버시티플러스 강연

강만길 명예교수 유니버시티플러스 강연 

 

 

강 교수는 한반도가 “대륙 세력에 들어가면 일본의 심장을 겨누는 칼이 되며 일본의 손에 들어가면 대륙을 건너는 다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주변 나라들이 역사적으로 계속 한반도를 노렸던 이유에 대해 청중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그는 6.25 전쟁을 치르며 한반도가 어떻게 다른 나라들에 의해 망가졌는지 이야기했다.

 

 

역사적 얘기들을 마친 뒤 그는 “한반도는 전쟁 혹은 흡수통일보다 대화로 해결하는 협력 통일을 해야 한다.”며 “20세기의 불안정했던 역사가 가고 21세기는 평화와 소통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강 교수는 세계에서 EU와 같은 국가 공동체가 생겨나고 비자가 없이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여러 나라들을 들었다. 그는 이러한 평화 시대에서 한반도는 과거처럼 침략의 다리와 칼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평화의 가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 교수는 아세안과 남북, 그리고 일본 등이 힘을 합쳐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만들고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서히 남북 간 통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만길 교수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제국주의가 물러나고 아직은 서툴지만 평화주의가 정착하고 있다. 인간의 양심이 살아나고 있는 이 때 우리의 통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과 북의 대학생들이 교류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ㄴ젊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달라져야 한다.”고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연이 끝난 뒤 청중들은 강 교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홍서영(hongsseo96@korea.ac.kr)

사진촬영 : 학생사진기자 주호석(hsj91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