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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총장 “창의와 포용 품고 새로운 가치로 세계를 변화시키길”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3273
  • 일 자 : 2023-02-24


정진택 총장 “창의와 포용 품고 새로운 가치로 세계를 변화시키길”
천홍석 ㈜트위니 대표 “사회적 기준에 한계치 두지말고 하고 싶은 일 해야”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고려대는 2월 24일(금) 오전 10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제11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부 3,980명, 대학원 2,288명 등 총 6,268명이 학위를 받았다.



116회 학위수여식


정진택 총장은 “여러분은 고려대학교에 입학하는 그 순간부터 졸업하는 오늘 이 순간까지 ‘자유·정의·진리’의 고대정신을 체화하며 자랑스러운 고대인의 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이제 교문을 벗어나 사회에서 활동하는 동안 고대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여러분의 꿈을 이뤄내기를 바란다. 수년간 우리 고려대는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더 큰 성과와 창조성을 발휘하는 ‘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 ‘고대다움’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여러분이 재학 기간에 경험한 창의와 혁신, 다양성과 포용력, 상호 조화와 협력의 고대 문화는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학창 생활의 반 이상의 시간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 속에서 보낸 점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한편으로는 이런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우며 학업을 마친 여러분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정 총장은 “여러분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후 위기, 감염병 위기라는 문명사적 과제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대학 시절을 보내고 이제 사회로 진출한다.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는 시대에서 결코 좌절하지 말고 유연하게 새로운 꿈을 세우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는 용기를 갖기 바란다. 시대마다 역사적 과제가 있고 인간에게는 그 과제를 수행할 역사의 신이 있음을 믿는다. 여러분에게 낯설고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더라도 ‘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에서 배운 창의성과 포용력을 믿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며 세계를 변화시키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으로 살아가길 당부한다. 여러분과 함께 고려대는 더 크고 찬란한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교정을 떠나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오늘, 그동안 고려대에서 보낸 배움의 시간을 되새겨 보기 바란다. 학업 중 팬데믹을 비롯해 각자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지만 그 위기들을 극복하고 여러분은 이 자리에 서있다. 사회에서도 뜻하지 않은 난관을 마주할 수 있겠지만 이곳에서 그랬듯 여러분은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쉼 없이 배우고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하며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가다보면 어느새 꿈은 현실이 돼 있을 것이다. 우리의 미래인 여러분의 꿈, 열정, 도전정신만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것이며 여러분의 선배들이 그랬듯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고려대의 역사를 써나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승명호 고려대학교 교우회장은 “졸업과 함께 ‘고대생’에서 벗어났지만 ‘고려대학교 교우’라는 지위는 영원히 변치 않고 평생 여러분의 이름과 함께 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사회뿐 아니라 전 인류가 수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는 이때, 여러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되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주시길 바란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학창시절 미처 다 누리지 못한 선후배, 동기간 따뜻한 정을 교우회에서 넉넉히 가슴 속에 채우고 고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키워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천홍석 ㈜트위니 대표가 특별강연을 맡았다. 전기전자공학부 00학번인 천 대표는 먼저 졸업한 선배로서 졸업을 하는 후배들을 위한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홍석 대표는 본인이 이 자리에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죽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이를 먹어가며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곧 시간의 소중함으로 이어졌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하며 참석한 졸업생분들께 눈을 잠시 감아 60년 후를 상상하며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질문했다. 그러면서 지나온 세월이 후회되지 않는가. 다시 돌아와 어떻게 다시 얻은 시간을 후회하지 않고 보낼 것인가를 물으며 답은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보니, 그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며 하고 싶은 걸 하니 대체로 다 이뤄졌다.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일을 해내는 게 아니라 특별한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일을 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고,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회사 생활을 하며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힘든 상황일수록 좌절하지 않고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했다. 항상 어떻게 해결할지를 생각하며 실제로 이겨 내왔다. 그러면서 나는 살아있고 여전히 시간은 남아있다”고 조언했다.

천홍석 대표는 “자신의 한계를 사회가 정한 평균치에 두지 말길 바란다. 나 역시 수많은 수많은 실패를 해보았다. 성공을 위한 실패는 필수적이고 과정이다. 꿈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완전한 실패는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천홍석 대표는 “진실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길 바란다. 주변과 자신을 속일 생각을 하지말고 내가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른 핑계를 대지 말라. 성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며 핑계 역시 내가 만드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핑계를 대지 말고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 더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거짓 없이 핑계 대지 말고 나아가길 바란다는 말로 특별강연을 마쳤다.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졸업생 답사는 정동규(경영 18) 학생이 직접 쓴 글을 낭독했다. 정동규 졸업생은 “이 자리에 서니 고려대학교 합격증을 받았던 때가 기억난다. 지난 대학 생활동안 ‘함께’라는 것이 익숙해지고 그 가치를 더욱 알게 되었다. 학업 외에도 고연전 응원을 비롯해 여러 동아리 활동 등 혼자였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고대인이기에 함께라는 가치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추위를 겪기에 더 아름답게 피는 꽃이 있듯이 힘든 순간에 서로를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함께 자유의 길을 걷고 정의의 불을 밝히며 진리의 샘을 추구한다면 조국의 고동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힘들 때마다 고려대에서의 기억이 마음의 고향처럼 쉴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답사를 마쳤다.


제116회 학위수여식
고려대 제116회 학위수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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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학생홍보기자 박건영(미디어 18, dh82maru@naver.com)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