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을 뜨겁게 달궜던 종목, 양궁은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스포츠다. 하지만 고려대학교에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궁 동아리가 있다. 중앙 양궁 동아리 궁도회는 매주 활쏘기를 훈련하며 테스트를 통해 정회원을 뽑는다. 또한 내부 대회와 서울대와의 교류전 등을 개최해 양궁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혼자 하는 스포츠지만, 좋은 결과에 대한 성취감이 배로 느껴진다는 것이 양궁만의 매력이에요. 선수 중에서 김우진 선수를 좋아해요. 도쿄와 파리 올림픽에서 동요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편안하게 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김혜연
"양궁 초보 때는 시위를 당기고 바디를 잡는 게 힘에 부쳤어요. 화살도 과녁 밖으로 나갔지만, 자세 교정과 연습을 거쳐 점차 나아졌죠.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더 무거운 활을 쏴도 덜 힘들어요."
- 홍선윤
"과녁에 제대로 명중하는 화살은 일직선으로 날아가서 아예 보이지 않아요. 화살이 정확히 가운데 꽂혀 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던 기억에 계속 하게 됩니다."
- 이원우
"신입 부원들의 훈련을 맡고 있어요. 활의 강한 탄성과 화살의 날카로움에 다칠 수 있어 최대한 안전에 유의해 진행하죠. 제 목표는 공식 대회의 과녁판에 활을 쏴 보는 거예요. 그러려면 기본 실력이 좋아야 해서 꾸준히 훈련할 예정입니다."
- 최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