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자 매일경제 ‘연고대 도넘은 대입전형료 장사...최대 2배 기습인상’ 관련 본교입장
  • 작성일 2019.08.2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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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와 관련하여 우선 고대를 아끼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다만 기사의 맥락과 사실관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해당 기사는 2018학년도 본교 수시 전형 및 전형료 책정 기준과 반환 절차 등 핵심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를 결여한 채 작년과 올해 전형료의 단순비교를 통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대학은 당해 입학 전형 외의 사유로 전형료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적립 또한 불가능합니다. ‘대입전형료 장사’라는 표현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본교는 ‘고교교육정상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는 대학이 대교협 지침에 따라 입시계획을 공표하는 2년 전에 확정된 사안입니다. 기사 상 익명의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정권교체기를 틈탄 기습인상” 의문은 이러한 맥락을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평가방식의 변화에 따라 지원자 1인에 대해 서류-1단계면접-2단계 면접, 최대 3차례의 평가를 시행하며 면접전형의 시간 역시 작년 23분->올해 53분으로 2배 넘게 확대됩니다. 출제, 평가, 진행 등에 동원되는 인력과 시간 등 자원투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본교는 교육부의 대입전형료 가이드라인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전형료를 책정했습니다. 또한 본교는 서류전형탈락자에게는 전형료의 최대 33%를 미리 반환하며, 전형시행과 관련한 지출을 제외한 잔액이 있다면 이 또한 전액 반환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적시된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료로 55억 원 수입’도 사실관계의 왜곡입니다. 총 수시모집 전형료 54억 원 가운데 3억 원은 수험생에게 반환됐고, 51억 원을 지출해 수익은 전혀 없었습니다. 본교는 이러한 전형료 수입 지출에 관한 사항을 매년 교육부에 보고하고 있으며,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그 내역 또한 공개하고 있습니다. 

명칭만 똑같을 뿐 전혀 다른 전형인 올해의 일반전형에 지난해 일반전형의 지원자 수인 4만 9000여명을 적용해 본교가 27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대목도 비논리적입니다. 전형의 특성과 지원자 풀을 고려할 때 올해 일반전형 예상 지원자 수는 11,000여 명입니다.

기회균등 특별전형료 인상에 대한 지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본교는 사회배려자 전형 지원자는 물론 모든 전형의 지원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복지급여수급자, 교육지원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전형료를 전액 면제합니다.

본교는 논술폐지를 통한 사교육 부담 경감, 고교추천권 강화를 통한 공교육 살리기, 정의장학금을 통한 균등교육기회 제공 등 교육을 통한 사회정의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교의 이러한 교육철학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향후 사실관계 왜곡 또는 악의적인 정보 누락으로 본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항상 애정과 관심을 갖고 본교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 5월 24일 

고려대학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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