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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을 위한 또 하나의 혁신, 고려대 π-Ville 문열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5329
  • 일 자 : 2016-09-09


미래교육을 위한 또 하나의 혁신, 고려대 π-Ville

실패해도 괜찮고 무모해도 좋은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

개척하는 지성들이 써나갈 새로운 역사


 

왼쪽부터 주진수 고려대 관리처장, 이명근 SG 신성건설 대표, 김수원 고려대 연구부총장,
 

▲ 왼쪽부터 주진수 고려대 관리처장, 이명근 SG 신성건설 대표, 김수원 고려대 연구부총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이사장, 이학수 고려대학교교우회장, 이남호 고려대 교육부총장, 박길성 고려대 대학원장, 정석 개척마을 파이빌 촌장, 위진복 UIA 건축사무소 소장

 

 

 

 

3무 정책, 장학제도 및 입학제도 개편 등 대학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는 고려대가 미래교육을 위한 또 하나의 혁신을 내놓았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9월 8일(목) 오후 3시 30분 KU 개척마을 ‘π-Ville’(이하 파이빌)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학이 교내 공간에 지식 창조를 위한 학생 전용공간을 만든 국내 첫 사례다.

 

파이빌은 개척자를 의미하는 Pioneer의 앞 두 글자를, 무한한 확장을 나타내는 원주율 π로 표기한 것으로 고대인의 창의와 개척이 무한히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한계없는 상상, 두려움 없는 도전의 공간

 

 

파이빌의 탄생은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단순한 지식의 전수만으로는 미래를 역동적으로 헤쳐 나갈 인재양성에 충분치 않다는 데서 출발했다. 고려대는 새로운 지식의 창조와 교류, 축적에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파이빌을 건립했다.

 

준공식에서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창의는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개척은 남들이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앞서 나가는 것이라 불안하고 때로는 두려울 수도 있다. 파이빌은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넘어 이런 불안과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하며 이곳에서 경험하게 될 협력과 도전, 개척정신은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하는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축사하는 염재호 총장

 


염재호 총장은 “지식은 강의실에서 전수되는 것만이 아니라, 캠퍼스 전체에서 만들어지고, 교류되면서 축적돼야 한다. 새로운 형태의 지식 창조에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며 “파이빌은 그 이름처럼 창의와 개척정신이 무한히 뻗어나가는 공간이 될 것이고 끝없는 토론과 회의, 사색을 바탕으로 우리 고대인의 개척정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경대학 건물(정경관)과 우당교양관 사이 공사면적 1524.98㎡(461.3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첫 번째 파이빌 건물인 ‘π-Ville99’는 총 38개의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다. 15개의 스튜디오, 강당, 오픈플랜 스튜디오, 아이디어 카페, 3D프린터 오픈랩 등으로 구성된다.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 공간, 잠재력 지닌 인재들 지원

 

 

고려대 파이빌

고려대 파이빌

 


파이빌은 고려대 학생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 창직, 창업, 문화예술, 공연,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 창조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스튜디오를 배정하고, 학생들은 스튜디오를 드나들며 독립된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스튜디오 배정은 창업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창업 영역 입주 신청자에게도 높은 수준의 완결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파이빌이 타 대학의 창업지원센터와는 차별성을 갖는 점이다. 오히려 구체성을 갖춘 사업 아이템으로 외부의 지원을 받을만한 이들은 배정 대상이 아니다. 파이빌은 자체 네트워킹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 준비단계로 나아갈 잠재력을 갖춘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역사가 담겨있는 파이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다

 


파이빌 외관과 내부는 모두 ‘역사의 산 증인’이다. 건물 외관인 컨테이너는 전세계에서 쓰여졌던 것들을 재활용했고 건물 내부 책상과 의자들도 고려대의 역사가 남아있는  50-60년 전 집기들을 리폼해서 활용했다. 예전의 낙서들도 그대로 살려냈다. 따라서 파이빌 건물의 책상과 의자는 모두 그 모양새가 다르다. 역사 속의 물건들을 활용한 파이빌에서 이제부터 학생들의 역사도 쌓아나갈 예정이다. 오픈 플랜스튜디오에서는 한 학기를 단위로 축적된 고려대 학생들의 공모전 출품작, 예술작품, 수업․연구 결과물 등의 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학생 간 네트워킹 및 동기부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링과 네트워킹은 파이빌의 강력한 기능 가운데 하나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렉쳐를 통해 고려대 교수 및 다양한 분야의 선배 창업자, 기업가를 초빙해 후배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수한다. 또한 TEDxKorea University(고려대 테드팀)와 함께 연계해 TED 강연도 진행해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예정 TED 강연자>
-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정보 보안이나 AI 관련
- 버블드래곤 신용 : 버블 아티스트, 버블 퍼포먼스
- 조인환 : 고려대 대학원생, 바이오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자기주도적 동기부여, 목적의식 고양
- 이의헌 : 사단법인 점프 대표, 교육 불평등 해소
- 하원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연구원, 제4차 산업혁명
- 고미숙 : 고전 인문학자

 

 

 설명하는 정석 파이빌 촌장

▲ 정석 파이빌 촌장(기계공학부 교수)이 미디어이벤트 시간에 고려대 파이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프로젝트 진행


 

파이빌은 자체프로젝트를 구성해 재능 있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외부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과 연결해 창직, 창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행정부서를 통해 특허, 투자 등 초기 창업자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변리사가 상주하며 원스톱 컨설팅으로 해결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자체프로젝트로는 ▲차 없는 참살이길 만들기 프로젝트 ▲파이빌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 ▲안암동 상권에 공유경제화 프로젝트 등 지역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아이디어 카페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층에 위치한 아이디어 카페는 자유로운 휴식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최적화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이디어 카페 역시 고려대 창업동아리 출신들로 이뤄진 로스팅 전문가들이 열었다. 이들은 졸업 후 로스팅 기술 등을 익혔고, 지금은 다시 모교로 돌아와 임대료 등을 학교에 환원하며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스트롱홀드 이도엽 부사장은 “이 공간을 ‘창업과 창직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커피와 로스터리 카페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시연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커피도 즐기고 우리의 창업스토리와 노하우들을 접하게 되고, 실제로 창업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창업을 막 시작한 아이템들을 맘껏 홍보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채워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파이빌

 

 

파이빌 숫자의 의미

 

 

 

고려대는 향후 정문 앞에 ‘π-Ville148’(2017년 2월)과 자연계 캠퍼스에 ‘π-Ville22’(2017년 8월)을 추가로 더 건립할 예정이다. 파이빌 이름에 붙는 숫자의 의미는 파이빌이 위치한 도로의 주소를 의미한다. 이번에 준공한 ‘π-Ville99’는 인촌로 99,  건립 예정인 ‘π-Ville148’과 ‘π-Ville22’는 각각 안암로 148과 인촌로 22이다. 도로명 주소에서 따온 숫자로 건물 이름이 명명된 것이 이례적이다.


파이빌은 고대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 멘토링을 만나 구체화되는 창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석 파이빌 촌장(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은 “함께 모여 토론하고 작업하면서 생각한 것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적 지원이나 네트워크 연결 등으로 도와주는 것이 목표다. 외부에 있는 많은 창업공간과 달리, 파이빌이 학생들의 울타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도전했던 학생들이 실패라는 쓴 경험을 했더라도 그들을 기꺼이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과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다는 위로와 지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