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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일 대표 4개 사학 총장, 연구자, 학생들 기업가정신에 대해 머리 맞대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2135
  • 일 자 : 2017-11-01


한일 대표 4개 사학 총장, 연구자, 학생 참석

고려대,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지식기반사회에서 기업가정신 양성’ 주제로

고려·연세·게이오·와세다大 총장들 기업가교육 토론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고려대는 11월 1일(수) 오전 9시 20분부터 고려대 본관 및 백주년기념관 등에서 연세대(총장 김용학), 게이오대(총장 하세야마 아키라/Akira Haseyama), 와세다대(총장 가마타 가오루/Kaoru Kamata)와 함께 제16회 한-일 밀레니엄포럼(Korea-Japan Millennium Forum)을 열었다.

 

한-일 밀레니엄 포럼은 한-일을 대표하는 주요 사립대학인 고려대, 연세대, 게이오대, 와세다대 4개 대학의 총장, 연구자, 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양국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통으로 당면한 다양한 분야의 이슈와 과제에 대해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 및 학술·연구 교류 활성화와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2002년부터 시작했으며 고려대는 2005년 제4차 포럼, 2009년 제8차 포럼, 2013년 제12차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식기반사회에서 기업가정신 양성 : 한일 신경제동력발전을 위한 교육개혁(Fostering Entrepreneurship in a Knowledge-Based Society : Educational Reforms for the Development of New Economic Drivers in Japan and Korea)’이며 4개 대학의 총장과 연구자, 학생들이 세부 세션별로 토의를 이어갔다.

 

11월 1일(수) 오전 9시 20분부터 열린 4개 대학 총장세션은 ‘한일양국의 인적자원역량향상을 위한 기업가교육(Entrepreneurial Education to Upgrade Japan and Korea’s Human Resource Strengths)‘라는 주제로 열렸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아시아 시대를 연 한국와 일본이 21세기에도 세계 경제와 지성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한일 명문 사립대학이 먼저 21세기를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한일밀레니엄포럼이 21세기 동아시아 고등교육 모델을 새롭게 모색하고 함께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일본은 교육열부터 대학입시경쟁, 고등교육정책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닮아있다. 우리 모두는 대학 교육에 있어 새로운 개혁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하는 현실에 당면했다. 한일 사학의 명문인 4개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와 가슴을 맞대 어떻게 하면 대학이 더욱 효율적으로 미래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미래의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총장세션을 시작하며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했으나 지금은 70%이상이 취업을 하고 있는 시대가 됐다.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것으로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고, 한국이 지금의 자리까지 우뚝서게 된 배경에는 대학의 역할이 컸다. 21세기에는 어떤 공헌을 할 것인지가 고민이기에, 오늘 총장세션에서는 그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 총장은 “공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크게 변한 사회에서 대학교육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전달이라는 전통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생각해야한다. 와세다대에서는 기본적인 스킬을 학부의 장벽을 넘어 기르는 것을 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매력을 가져야하며 가치관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야한다. 그 후 전문적인 교육을 하게 된다. 스스로 가설을 정립하고, 실험을 하는,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을 통해 배움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로간의 다름, 차이를 인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결국 대학도 암묵적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깨우치는 교육으로 가야함은 분명하다. ‘공감문명’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남들의 아픔을 같이 아파할 줄 알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첫 번째 목표다. 연세대가 추구하는 건 따뜻한 인재상과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지식을 추구하는 교육, 이러한 것에 기업가정신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세야마 아키라 게이오 총장은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의 역할, 사회와의 연계, 고용문제 등에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글로벌화’는 항상 나오는 소재다. 대학에 있어 세계화란 공통의 룰을 따른 평균화의 웨이브 파도라고 생각한다. 대학이 파도를 넘어서기 위해선 세계 평균에 적합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도 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사립대와 국립대의 역사를 살펴보면, 국립대는 관료, 교사, 기술자, 예술자를 배출하는 기관이었고 전문적인 색채가 강했던 것에 비해 사립대학은 연예계, 스포츠맨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학생을 배출한 기관이다. 앞으로의 교육도 ‘다양성’이 큰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정부 연구비를 교수 개인의 연구가 아닌 국가에도 도움이 되는 연구에 투자 받도록 지원하고, 기업과의 연구에 힘써서 한국만의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연구를 지속하고, 세계적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작업 등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21세기 대학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기업과 함께 가지 않고 전통적인 교육만으로는 대학의 지속성은 불투명하다.”며 “학생들 활동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수업방식 외에 스마트기기 등으로 미리 수업을 듣고 현장에서는 실질적 토론을 하는 것이 미래적 학습이라고 본다. 창업에만 집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팔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세야마 아키라 게이오대 총장은 “게이오대학은 대학에서 벤처로의 ‘지식재산이전제도’를 만들었다. 지식재산라이센스를 통해 만들어진 형태로는 저희 게이오대학이 직접 출연하고 있는 곳이 17회사고 그 중 3개 회사가 상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점점 위축되면서 기업이 인재육성하는데 점점 어려워졌다. 그러면서 대학에서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달라는 요청이 시작됐다. 대학은 교육 연구의 방향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업과 협력을 해야한다. 지금까지 대학이 갖고 있던 전통, 지식들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강조하며 “염재호 고려대 총장 말씀처럼 전통적인 교수님들의 지식을 학습하고 그 위에 심도있는 토론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대학이 IT기술, e러닝 기술 등을 이용해 전 세계 대학들이 진행했던 교육 외에도 우리만의 교육 스타일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기업가정신의 핵심은 ‘spirit’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risk taking spirit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편안하게 안주하려는 학생들이 많기에, 창업이나 도전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요즘 학생들은 대기업과 공무원만 떠올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제는 기업가정신을 키워야한다. 연세대 가장 좋은 위치에 도서관과 창업에 관해 얘기할 수 있는 playground를 운영 중이다. 학생일 때 실패해보라고 그것은 일생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실패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 총장은 “일본은 취직난은 없지만 미스매칭이 문제다. 그 요인에는 새로운 시대에 필요로 하는 직업 형태와 오래된 시대에서 전통적인 좋았던 직업들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본도 저출산 시대, 부모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업과 앞으로의 유망한 직업에서 격차가 있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정부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대응하라고 대학에 요청하고 있다. 정부에서 개선하라는 목소리 커짐. 또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해결을 하는 것은 기존의 지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데에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액티브 러닝이 필요한데, 전제조건으로, 지식은 충분히 필요한 지식을 익힌 다음에 충분히 지식을 쌓은 사람이 액티브러닝을 할 수 있을 때 결과가 창출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본 학생들은 공부 방식에서도 틀에 박힌 공부를 하려한다. 남과 다른 창의적인 학습을 하려하지 않는데, 정부차원의 대책과 초,중,고등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학입시를 바꿀 수 있다. 이런 교육개혁을 위해선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 왼쪽부터 염재호 고려대 총장, 하세야마 아키라 게이오대학 총장,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학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이어서 오후 1시부터는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②4개 대학 학생들의 학생세션이 열렸다. “졸업 후 곧바로 취업(Being Job-Ready upon Graduation)”이란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Suu Horio 와세다대 학생은 고용시장에 준비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Xiaoyu Wang 연세대 학생은 한국과 일본의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그녀는 현 상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들었고 대학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어떻게 도움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Chihiro Hasegawa 게이오대학 학생은 일본의 미래 채용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학생들이 마주한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그녀는 최근 대학들이 이러한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들에 대해 언급하며 그녀가 생각하는 채용시장에 학생들도 반드시 준비해야할 것이라며 결론내렸다. 정지민 고려대 학생은 한국 채용시장에서의 변화를 말하며 고려대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도록 하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 발표했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오후 2시 30분부터는 4개 대학 연구자들의 세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지식기반사회란 무엇이며 새로운 현실에서 양국의 대응(What is a Knowledge-Based Society and how might Japan and Korea's Social Institutions Respond to this New Reality?)”을 주제로 고려, 연세, 게이오, 와세다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를 가졌다. Shozo Takata 와세다대학 교수와 Mikiko Shimaoka와세다대학 교수는 미래에 달성할 목표를 위해 현재 노력하고 있는 와세다대학의 WASEDA-EDGE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시민권과 약속’이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와 Design Factory Korea에서의 2가지 사례를 언급했다. Takehiro Ohya 게이오대학 교수는 AI와 데이터기반 경제학에 대해 발표하며 우리가 맞닥뜨린 변화들과 일본의 최근 노력들같은 최근의 변혁들을 말했고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 몇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마동훈 고려대 교수는 사회기관들이 마주한 변화와 사회변화에 따른 미래에 대비에 대해 발표했다. 마동훈 교수는

기관들이 이러한 도전과 변화들에 대응해야하는 방법들을 제안하면서 우리는 배우기 위해 바뀌어야 하고 바뀌는 법을 배워야한다며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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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제 16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열려

 

 

 

이어서 두 번째 연구자 세션에서는 “창의성과 유연한 사고력 양성을 위해 교육모델과 시스템 다양화(How might Differing Educational Delivery Models and Systems Foster Creativity and 'Outside-the-Box' Thinking?)”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Asahi TORU 와세다대학 교수는 ‘Leading Graduate Program in Science and Engineering’을 발표주제로 하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려면 대학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경희 연세대 교수는  ‘Educational Construction of Leadership’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학생들의 창의적 생각을 기르기 위해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Keiko OKAWA 게이오대학 교수는 ‘Findings from the Online Social Learning Courses’를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발전에 따라 교육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려대가 사용하고 있는 MOOC 교육 플랫폼의 장점을 소개하며 앞으로 온라인 수업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하며 한일 밀레니엄 포럼 연구자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4개 대학은 한-일 양국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각각의 정치·사회·경제 문제, 그리고 양국 간 관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우수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한-일 명문 사립대학 간의 협력관계 구축 및 학술연구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국의 미래비전 및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학생홍보기자 권지혜(신소재공학15, jihea96129@korea.ac.kr), 학생홍보기자 홍서영(미디어15,hongsseo96@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주호석(hsj9182korea.ac.kr), 학생사진기자 김난솔(교육13, nansol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