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기전자학회(IEEE)·대한전자공학회(IEIE) 공동 주관
백상헌 교수,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백상헌 교수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백상헌 교수(39)가 전기, 전자분야의 국제적인 기관인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와 대한전자공학회(IEIE)가 공동 주관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식)이 후원하는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백상헌 교수는 무선 네트워크와 인터넷 프로토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IEEE에서 발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논문 40여 편을 포함해 약 100여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출판했으며, 연구 결과물은 3,000번 이상 인용되는 등 네트워크 분야의 우수 신진 연구자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를 설계하는 연구를 국내외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백상헌 교수는 일부 실험실 환경에서만 무선랜이 사용되던 2000년대 초반에 무선랜을 공공 장소에서 사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인접한 무선랜 AP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인증 과정을 수행한 뒤 그 이후에 발생하는 핸드오프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증 과정을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러한 연구는 다수의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고 인터넷 표준을 제정하는 IETF에서 논의 아이템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결과들은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용 지수를 가지는 IEEE Communications Survey and Tutorials에 게재된 바 있다.
또한 백상헌 교수는 지난 2005년 IP 기반의 이동 통신망에서의 계층적 이동성 지원 기법과 관련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에도 이동성 지원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여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EEE WCNC 2013 및 IEEE VTC 2014 Spring에서는 미래 인터넷 환경에서의 이동성 지원 기술에 대한 튜토리얼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5G에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차량 내 무선랜에 대한 연구를 2005년부터 진행하여 IEEE Communications Magazine, IEEE Transactions on Mobile Computing, IEEE Transactions on Wireless Communications 등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새롭게 정의하고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Software-Defined Networking: SDN)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스위치 기술에 대한 연구를 국내외적으로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개발능력을 인정받아 백상헌 교수는 2009년 6월 IEEE Communications Society에서 수여하는 Asia Pacific Outstanding Researcher Award를 수상했고 2013년 한국통신학회에서 수여하는 해동신진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 선정은 기술적 실용성, 사회 및 환경에의 공헌도 및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어 심사가 진행됐다. 시상식은 6월 30일(금)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와 공동상(Joint Award)을 설립한 국가로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싱가포르 및 이탈리아 등 5개 국가가 있다.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