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국학 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전방위로 지원할 것”
포니정재단,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한국학 장학·연구기금으로
연간 3억 6천만 원씩 5년간 지원 (총 18억 원)

▲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와 포니정재단은 5월 24일(월)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포니정재단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한국학 장학·연구기금으로 매년 3억 6천만 원씩 5년간, 최대 1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학 장학·연구기금으로 해외 한국학 분야 신진학자 초청 및 연구지원, 국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대상 집중강좌 및 연구발표, 해외 한국학 분야 신진학자가 기획하는 학술 워크숍 지원 등 총 7가지의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운영 프로그램 
   1. 포니정 펠로우십 프로그램 (Pony Chung Fellowship Program)
   2.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RIKS Academy)
   3. 포니정 펠로우 워크숍 (Pony Chung Fellow Workshop)
   4. 포니정 펠로우 호스팅 프로그램 (Pony Chung Fellow Hosting Program)
   5. 민연 젊은 한국학 워크숍 (RIKS Workshop)
   6. 민연 해외 석학 초청 강연 (RIKS Distinguished Overseas Scholar Lecture)
   7. 포니정 한국학 강좌 (Pony Chung Korean Studies Lecture Series)


협약식에는 고려대 정진택 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형찬 민족문화연구원장과 기부자 측의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김종수 고문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고 인재를 중시하는 철학을 계승하고자 2005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2006년부터 고려대에 기부한 장학금과 연구기금, 민족문화연구원 발전기금 14억 9천여만 원 등을 합하면 총 후원액은 32억 9천만 원에 이른다.

협약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그간 우리 재단은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기초 학문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인문학 분야 신진연구자들을 지원해왔다. 한국의 언어,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국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한국학이 전 세계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학문의 깊이가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고유모델을 개발해 해외 수출 시장을 개척한 정세영 회장님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가였다. 이러한 회장님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한국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를 육성하고 연구를 장려하고자 하는 포니정재단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