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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연세대,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2631
  • 일 자 : 2021-01-27


고려대와 연세대,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혁신 사례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대학 교육의 방향 논의해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고려대와 연세대는 1월 26일(화)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 2회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대학혁신 연합포럼을 개최했다. 고려대 대학정책연구원·혁신지원사업운영팀과 연세대 기획실이 주관하고 양교 4개 (고려대 서울·세종, 연세대 신촌·미래) 캠퍼스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패러다임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양교의 혁신 사례와 그 성과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참여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교육의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에 따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양교는 물론 타 학교의 관계자들과 학생들 다수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박희준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학혁신지업사원단장의 개회사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모든 교육활동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오늘의 주제는 꼭 논의가 필요한, 시의성 있는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2020년은 대학이 불확실한 교육환경에 대처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었던 한 해”라고 평가하며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 교육 방법, 학생지원체계 측면에서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며 대학 혁신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교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교육 성과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과 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길수 고려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연합포럼은 양교의 협력 교류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동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궁극적으로는 대학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비쳤다. 양지운 고려대 세종캠퍼스 대학혁신지업사원단장은 “창의적, 실용적 교육을 향한 혁신이 요구되는 대학 교육은 온라인 교육과 잘 맞는다는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 교육의 영향력은 클 것”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다음 순서로 네이버클라우드 김홍진 전무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New normal을 이끄는 디지털 혁신의 성공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김 전무는 단순히 디지털 Enhancement (향상)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Transformation (변혁)을 이룰 것을 강조했으며, 성공적으로 디지털 기반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 변화 대응성, 소통, 보안 등의 노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에듀테크의 발전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발전,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에듀 플랫폼 조성을 강조했다.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Session 1에서는 본격적으로 대학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미정 연세대 학술정보원 부원장이 <Exploring the XR Frontier in EduTech>라는 제목으로 신촌캠퍼스에서 미래 선도형 교육 카테고리 하에 추진했던 실감미디어 체험교육을 소개했다. 연세대는 대학 최초로 실감미디어를 교육에 활용해 물리적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교수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성과를 냈다. 실감미디어 기반 몰입형 체험 교육을 제공해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기술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대학 교육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와 코로나 이후 온오프라인 교육의 하이브리드라는 흐름에 따라 혁신을 추구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실감미디어 교육이 새 가능성을 제시하기를, 양교는 역사와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선도하기를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 


김규태 고려대 디지털정보처장은 <KU AI Insight Miner for Student Success>에서 고려대가 빅데이터 기반으로 학생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한 내용을 다뤘다. 학생 성공을 Engagement, 참여와 ‘결과보단 과정’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했으며, 이러한 학생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 활동 분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스마트 캠퍼스를 디자인하며 창의 융합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 맞춤형으로 교과목, 제 2전공, 도서 등을 추천하는 국내 대학 최초 AI서비스인 ‘AI 선배’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서 임현서 연세대 미래캠퍼스 미래융합교육개발원 연구교수는 <학생성공을 위한 학생지원: 포스트코로나, 급변하는 교육환경> 발표를 진행했다. 기존의 대학의 역할의 중심이 진리 탐구와 연구였다면, 이제는 학생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기반 학생 밀착 지원 시스템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교과목 추천 모델, 학사경고자 및 위험학생 그룹 조기 예측 모델,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진로지도교수제 등으로 학생의 입학부터 성공적인 졸업 후 진로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제2회 대학혁신 연합포럼 개최

 

 



마지막으로 곽옥금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육혁신센터 연구교수의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을 위한 KUS 교육혁신의 도전 - SEMO Class 모델> 발표에서는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지식을 습득한 후 소그룹 활동을 통해 지식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고, 교수·학습활동에서는 교수가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한 내용을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SEMO Class 모델을 소개했다. 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인적 네트워크, 소통에 대한 높은 요구가 있음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만든 모델이다. 선택형 모듈을 개발해 수업 특성에 따라 다른 모델을 취할 수 있게 했으며, 소그룹 활동의 샘플을 교수가 제시하는 식으로 발전시킨 모델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Session 2는 학생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려대 디지털경영학과 이소미(19학번) · 중국학부 차가영(15학번) · 물리학과 최봉준(12학번) 팀은 전공 기반 사회문제해결형 팀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구한 세종 지역 첨단 데이터 기반 산업 성장 동력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연세대 사회과학부 곽민정(20학번) 학생은 <Untact in Contact>라는 제목으로 초아름하우스 RC자치회 활동의 내용, 그리고 SAT 자율형 커뮤니티에서 입상함은 물론 언택트 속에서 사회의 연대의 가치를 배웠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제해결형 D\T 모델 발굴 데이터 경진 대회에 참가한 고려대 경영학과 BA 석사과정 김효정, 주현일, 지충근(20학번) 팀의 <선제적 관리를 위한 고속도로 파손 취약구간 예측 및 시각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연구 동기와 과정,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후 느낀 점 등을 위주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김정현 (14학번) 학생은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의 일자리 양극화와 고학력 청년 실업간 연관성> 발표에서 데이터 기반 사회분석이라는 수업에서 진행한 연구를 설명했다. 수업을 통해 향상된 데이터 활용능력 등의 역량 변화와 전공 맞춤형 데이터 사용 등 수업의 좋았던 점, 심화 과목 개설 필요성 등 향후 개선방향을 정리하며 발표를 마쳤다.  


대학혁신에 대한 논의를 목표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장장 네 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은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윤예원(영어영문 18, april4714@korea.ac.kr)
사진제공 : 연세대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