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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병철 총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잊지 못할 스승님과의 미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추천  
글쓴이 조순구 [ malbab ] 조회 3020 등록일 2011.03.14

먼저 김병철 18대 총장님 취임을 마음으로 기뻐합니다.

총장님은 저 은사님으로써 마음에 담아오는 따뜻한 얘기를 소개 하고파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축산학과 84학번입니다. 91년 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기업에 취직하여 인천에 있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후배들이 학교 견학이나 탐방을 올 적이며 항상 기쁜 마음에 선배로써 이런 저런 당부도

하고,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선물로 듬뿍 주곤 했습니다. 이런 후배들과의 만남이 힘든 직장 생활에서

마음을 따뜻하게하고 안암 동산을 기억하게 하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병철 총장님(당시 교수님)께서 3월 어느날 쯤 일선에서 수고하는 졸업생을 위로 하시고자

몇, 몇 졸업생을 학교 앞 식당으로 초대하셔서 근사한 저녁과 함께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 주셨습니다. 

 

3월 이긴 하지만 아직 겨울 끝자락이 남아 날씨가 무척 추운 날이 었는데 그 날 따라 저는 옷을 변변치

못하게 입고 자리에 참석한 탓에 저녁 늦은 시간에 인천까지 돌아 갈 동안 추위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이런 저를 안쓰럽게 보신 교수님께서 입고 계시던 당신의 외투를 선뜻 벗어 저에게 건네며

추운데 몸 걱정하라면서당신은 외투 없이 추운 기운을 몸소 견디시겠다며 못내 헤어졌습니다.

물론 극구 사양도 했지만 교수님의 강한 당부에 못 이겨 그 옷을 입고 집까지 돌아 왔지만

오는 동안 내내 교수님의 마음과 그 외투의 따스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몇일 후 외투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교수님께 돌려드리면서도 제대로 인사 조차 하지 못해 항상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깊이 자리 잡아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마 글을 올려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수님 그 날 벗어 주신 따뜻한 외투만큼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나 당당하게 고대인임을 잊지마라시던 그 당부를 마음에 새겨 오늘까지 자랑스런 제자가 되고자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귀국 할 기회가 되면 꼭 찾아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18대 총장 취임하심을 진심으로 감축드리오며,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CJ인도네시아  좀방 법인장 제자 조순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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